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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년내일저축계좌 대상 조건과 신청기간

by 21세기청년 2022. 7. 18.

내일 7월 19일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정책 중 하나인 청년 내일 저축계좌 판매가 하나은행에서 진행됩니다. 월 10만 원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금리는 현재 기본 금리인 연 2%에서 우대금리 3% 더하여 최대 연 5% 금리까지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청년 내일 저축계좌 판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은행인 경우 연 1.2%
  •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혹은 보유 시 연 1.0%
  • 마케팅 동의 연 0.5%
  • 하나 원 큐 서비스 등록 연 0.3%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과 사회 출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정책을 밝힌다고 이번 정책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신청기간은 7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입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9~34세 청년
  • 근로나 사업소득이 월 50만 원 초과 200만 원 이하
  • 가구재산 대도시 기준 3억 5천만 원, 중소도시 기준 2억 원, 농어촌 기준 1억 7천만 원 이하
  • 기초 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면 소득 기준 적용하지 않고 만 15~39세로 지원 (정부 지원금도 30만 원 늘어나 3년 만기 시 총 1440만 원 수령 가능) 

 

청년들이 청년 내일 저축계좌 자격여부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8월 5일까지 하나 원큐 앱에서 자격조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청자들은 사이트 심사 전 가입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왜 은행은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참가했을까?

여기까지 놓고 보면 청년들에게 굉장히 이득이 되는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은행 입장에서는 이윤이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 은행은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일까요?

 

정말 청년층을 순수하게 지원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시작한 사업은 절대 아닐 겁니다. 혹여 순수한 의도가 있어도 결국 은행도 사기업이며 이윤을 창출해야하는 집단이지요. 

 

결국 청년 내일 저축계좌같은 정책에 참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청년 세대층을 고객으로 모으기 위한 심산입니다. 최근 카카오나 토스 등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들은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층이 미래의 고객이 되는데 계속해서 핀테크 기업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면 이윤을 창출할 수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 주도 금융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정부의 입김 때문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금리인상 등으로 은행들이 수익을 내기 좋은 시기인데 국가 및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상황을 이용해 은행권에서 큰 실적을 낸다고 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잘 따라서 같이 진행하는 것이 은행권에서는 원만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합니다. 

 

과연 청년들에게 이득이 될 것인가?

사실 청년 내일 저축계좌라는 이름만 놓고 봤을 때 모든 청년들이 혜택을 얻을 것 같지만 실상 이전에 시행했던 청년 희망통장보다 더 가입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청년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나왔지만 정작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구색 맞추기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이 청년들에게 저축을 장려하는 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어려운 사정이 있는 청년들을 위해 지원해주는 것은 맞지만 이게 청년 전체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청년이라는 이름을 걸고 내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단순 쇼라는 느낌을 애써 지울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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